SKT, ‘A-STAR’ 개발… AI로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2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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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A-STAR를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A-STAR를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은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인 ‘A-STAR’를 개발해 자사 전국 기지국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A-STAR는 전국 약 수십만개 기지국의 상태를 감시하면서 고객 체감 품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국을 찾아 현장 운용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문제의 원인과 개선 방법을 추천해 주는 솔루션이다. 무선 품질 감시, 품질 저하 원인 분석, 개선 방안 추천 등 기능으로 구성됐다.

SKT는 A-STAR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저하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기지국 장비 이상이 고객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A-STAR 활용을 통한 현장 품질 개선 활동을 기존 방식과 비교한 결과 품질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80.7% 절감됐고 현장의 기지국 선제적 개선 조치는 약 46.7% 향상됐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A-STAR는 SKT 및 SK오앤에스의 네트워크 현장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다. SKT는 2020년부터 A-STAR 개발을 시작했으며 2년간의 개발 및 현장 활동 검증, 기능의 점진적 보완 개선 과정을 거쳐 AI 모델의 실질적 활용성을 확보했다.

SKT는 현재 매시간 진행되는 A-STAR의 품질 분석 주기를 단축하고 현장 담당자들의 개선 활동을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 이동 경로 추천 기능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A-STAR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명순 SKT 인프라DT담당은 “SKT는 AI 기술을 고객 품질 관리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 지능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인프라로 더욱 진화하기 위해 현장의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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