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터널 서울방향 개통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22일 11시 38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동탄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이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동탄터널은 동탄2 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일환이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 JCT에서 기흥동탄 IC에 이르는 총 4.7의 곡선구간을 직선과 일부 지하화 하는 공사로 이번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 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구간이 포함돼 있다.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이자 최대 광폭인 10차로 54m 규모다. 최고의 방재시설과 내화설비도 갖췄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 집중 배출을 위해 배연댐퍼, 제트팬 등이 배치됐다.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도록 방재1등급 시설인 물분무 설비가 전 구간에 걸쳐 5m마다 설치돼있다.

또한 화재 시 구조물 보호를 위해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보드를 적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내화설비도 갖췄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동탄2 신도시가 동·서로 구분되면서 발생한 교통체증과 주민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민들은 동탄2 신도시 동·서를 이동할 때 경부횡단지하차도 4개소(북측2개, 남측2개)를 이용함에 따라 차량 정체현상이 잦았으나,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 측에 경부상부도로 6개소가 추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 개소 되는 6개의 동탄2 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 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고, 나머지 보조 간선도로 등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되는 ‘화성동탄2지구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경공사’는 오는 4월 시공책임형 CM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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