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방일, 4대 그룹 총수 동행…“경제협력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3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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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 한일 관계 개선에 따라 재계도 경제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과 오는 17일 한일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양국 경제계 간 이해 중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2년부터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왔다.

이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상태지만 이번 간담회는 별도로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한일 간담회에 참석한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부회장단으로 한일 간담회에 합류한다.

일본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총수들은 게이단렌·전경련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개별적으로 기업들끼리 접촉해 한일 공동사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2일 동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일본을 찾으며 이를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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