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누적 판매량 1000만 병↑… 출시 11년 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1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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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옛날막걸리 古’가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옛날막걸리 古는 양곡보호령으로 막걸리의 원료가 쌀에서 밀로 바뀐 1965년 이전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제조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빚었다.

옛날막걸리 古는 일반막걸리보다 2배가량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출시 초기에는 소형양조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제품 콘셉트로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였다. 이후 고객의 반응이 좋아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

국순당 측은 옛날막걸리 古가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재현한 점이 10년이 넘는 기간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주류시장의 저도주 트렌드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보다 높은 7.8로 설정해 진한 막걸리 맛으로 차별화 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옛날막걸리 古는 1960년대에 즐기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청정지역 강원도 양조장에서 현대적인 설비에 맞게 재해석해 빚은 향수와 추억의 막걸리”라며 “MZ세대는 제품의 의미와 정서 및 담겨진 문화까지 즐기는 합리적 가치소비를 중시하기에 우리누룩 풍미가 담긴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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