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국농어촌공사와 ‘K-스마트팜’ 해외시장 공략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0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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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왼쪽). 현대건설 제공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왼쪽).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에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친환경 스마트팜 공동연구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축적한 관개수로, 저수지, 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인프라 개발 사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구축한 민·관 해외 농업 투자플랫폼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은 추진 중인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K-스마트팜 사업을 특화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료전지의 전기, 열, 이산화탄소를 농업에 활용하는 차세대 스마트팜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심각한 기후 위기로 생태계는 물론 안심 먹거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미래 식량주권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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