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설 ‘4일’ 휴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5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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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이 4일간 쉴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1월 21일부터 23일까지)과 대체공휴일(1월 24일)이 이어진다. 따라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상 쉬는 곳은 11.2%, 3일 이하로 쉬는 곳은 7.4%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14.2%)이 300인 미만 기업(10.8%)보다 높았다. ‘3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3.6%)은 300인 미만 기업(7.9%)보다 낮게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7.2%로 지난해(69.1%)에 비해 1.9%p 감소했다.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급 수준으로 보면 올해 설 상여금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89.6%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전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6.7%, ‘전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설 경기에 대해선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평가한 기업이 53.8%를 기록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경영 실적에 대해선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8.5%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25.0%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6.6%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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