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83% “스타트업 혹한기 올해도 지속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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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 UP)‘. 뉴시스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 UP)‘. 뉴시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시장이 침체되면서 스타트업 업계에 혹한기가 찾아온 가운데 개발자 5명 중 4명은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자 채용 시장도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

3일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커리어리’ 이용자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스타트업 혹한기가 2023년에도 지속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끝난 것 같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과열됐던 개발자 채용 시장의 모습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51%)은 ‘올해 개발자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40%)는 응답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응답자들은 개발자 가운데서도 향후 가장 비전 있는 직무로 ‘머신러닝 개발자’(28%)를 꼽았다. 가장 전망이 좋은 스타트업 업종으로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22%)라고 응답했다. △핀테크(21%) △커머스(17%) △플랫폼·커뮤니티(16%) △블록체인(16%)등이 뒤를 이었다.

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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