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의 비명… 금리인상에 52주 신저가 행진

  • 동아일보

금리 인상 기조 속에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저금리와 주식시장 불안이 겹칠 때는 리츠가 각광을 받지만 올해 금리 인상 기조에 돈이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리츠 상품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리츠 종목들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일 845.02로 마감했다. 이는 연 저점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6.86%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7.8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리츠 지수가 두 배 넘는 하락 폭을 보였다. 백화점 아웃렛 등 리테일을 주력으로 하는 리츠 시가총액 1위 롯데리츠와 물류센터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 오피스 투자를 하는 SK리츠 등도 14일 모두 역대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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