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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한전 “요금 올리고 상한폭도 늘려 달라”… 정부에 요청

입력 2022-06-17 03:00업데이트 2022-06-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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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kWh당 3원 인상안 제출
연료비 급등에 대폭 인상도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분기당 최대 3원으로 제한된 연료비 조정단가의 조정 상한도 늘려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16일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올 3분기(7∼9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올리는 방안을 제출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기준 연료비와 별도로 연료비 가격 변동에 따라 분기마다 책정된다. 한전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기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증한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전은 올해 1분기(1∼3월)에 7조8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자보다 약 2조 원 많은 규모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 상한 폭 확대 등 전기요금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다. 분기당 3원, 연간 5원으로 묶여 있는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폭을 각각 5원, 10원으로 확대해 한 번에 더 많은 금액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연료비 급등을 반영해 기준 연료비 역시 재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준 연료비는 올 10월 kWh당 4.9원 인상을 앞두고 있다.

산업부는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한 후 21일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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