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 발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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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 원, 신사업 매출 2조 원 등을 포함해 매출 12조 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발굴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내연기관 축소 트렌드에 맞춰 탄소나노튜브(CNT)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LIB)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CNT는 기존의 카본 블랙 소재보다 전도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킨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 EP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부품용 EP 제품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폴리켐은 고기능성합성고무 EPDM과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차량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EPDM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호스 등에 사용되는 TPV 제품군도 물성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는 기존 사업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바이오 실리카’를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인 SSBR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무용제·수용성 등 친환경 에폭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의 물성, 품질 개선과 함께 친환경 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상생경영#공기업#금호석유화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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