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탭-폰 하나로 연결 ‘갤럭시 생태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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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서 ‘갤럭시북’ 공개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신제품 
사전체험 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S펜을 활용한 드로잉을 시연하고 있다. 보안성에 기반한 휴대성, 인텔 최신 칩셋을 통한 성능 개선,
 갤럭시 기기 간 편리한 연결성 등이 특징이다. 3월 18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 4월 정식 출시된다. 바르셀로나=뉴스1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신제품 사전체험 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S펜을 활용한 드로잉을 시연하고 있다. 보안성에 기반한 휴대성, 인텔 최신 칩셋을 통한 성능 개선, 갤럭시 기기 간 편리한 연결성 등이 특징이다. 3월 18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 4월 정식 출시된다. 바르셀로나=뉴스1
삼성전자가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맞춰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노트북 시장까지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MWC에 참가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8일(한국 시간) 새벽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통해 보안성과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한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발표했다. S펜 기능을 지원하고 화면을 앞뒤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나뉜다.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로(13.3인치) 모델 기준으로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2mm, 870g에 불과한 초슬림·초경량 제품이다.

제품 온라인 공개와 더불어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사전 체험행사도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진행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 디바이스 간 막힘없는 연동성이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북을 연결하는 기능을 통해 갤럭시북에서 최근 사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직접 실행할 수도 있었다.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하던 문서 작업 등을 목적지에 도착해 갤럭시북을 통해 바로 마무리할 수 있다.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8을 갤럭시북의 ‘멀티스크린’처럼 활용하는 기능도 유용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셰어’ 기능도 눈에 띄었다. 갤럭시북 시리즈에는 처음 도입된 이 기능은 콘텐츠를 공유할 때 기간을 설정해 특정 기간이 지나면 전송 후에도 상대방 기기에서 자동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고 콘텐츠 보기나 캡처도 제한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로는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국내에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MWC에서 SK텔레콤은 자사의 블록체인·탈중앙 식별자(DID) 기술의 사업화 경험을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공유한다. 대학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모바일 출입증 등,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등에 블록체인·DID 기술을 적용한 노하우를 1일(현지 시간) ‘시큐리티 서밋’ 세션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KT는 AI를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삼성#갤럭시 생태계#갤럭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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