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타이어로 글로벌 시장 압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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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 테크놀로지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전기차 타이어의 필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 기관 차량과 비슷해 동일한 타이어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전기차는 타이어에 있어서도 그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필요로 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전용 상품 개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의 특성을 갖는다. 또한 최근 고성능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도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와 전기차 관련 지속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폭스바겐과 한국타이어는 교체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Kinergy AS EV)’를 장착하고 폭스바겐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로 총 5만6327km에 달하는 미 대륙을 횡단하기도 했다. 이는 단일 국가에서 전기차로 연속 여행을 한 가장 긴 주행거리 기록이다.

이 밖에도 독일의 포르쉐와 아우디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e-트론 GT(e-tron GT)’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모델Y’, ‘모델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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