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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32만원대 오일 세트… 12만원대 랍스터 세트

입력 2022-01-17 03:00업데이트 2022-01-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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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식자재’ 확대
최근 2년간 매출 年평균 35% 증가
MZ세대 수요 늘며 성장세 견인
랍스터 선물 세트. 이마트 제공
‘트러플오일부터 애플망고, 이베리코 돼지고기까지….’

최근 프리미엄 식자재를 찾는 수요가 늘자 유통업계가 관련 선물 세트 확대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 세트에서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렸다. 특히 선물용으로 좋은 오일 선물 세트 구색을 집중적으로 넓혔다. 5만 원대 트러플오일 제품부터 32만 원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세트까지 총 10종류 이상 선보였다.

이는 최근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최근 2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30세대 매출은 전년보다 50% 이상 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향신료 등 이색 소스류는 2030세대의 매출 구성 비율이 70% 이상이나 됐다. 권순철 롯데백화점 그로서리 치프바이어는 “과거 프리미엄 식자재 선물 세트는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지며 관련 수요가 증가세”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프리미엄 식재료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우선 지난해 설에 3종만 판매했던 프리미엄 오일 세트는 올해 9종으로 확대했다. 그 외에도 새우, 랍스터 꼬리와 본체로 구성된 랍스터 세트를 12만6000원대에, 스페인 이베리코 최고 등급 세트를 6만7000원대에 각각 판매한다. 고급 특이 과일 세트도 출시했다. 샤인머스캣부터 애플망고, 파파야, 용과 등으로 구성된 과일 세트는 10만 원대에 판매된다.

문지명 이마트 조미료 바이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집밥족’이 늘고 건강한 식생활문화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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