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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중국, 2030년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

입력 2022-01-14 09:52업데이트 2022-01-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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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0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전략 중형 세단 밍투의 전기차 모델 밍투 일렉트릭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 제공) 2020.11.20/뉴스1
2030년 중국이 세계 최대 친환경차(신에너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

친환경차 생산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중국의 생산량 증가로 배터리, 모터와 같은 주요 부품의 원자재인 망간, 흑연의 수급 불안이 예상된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차량용 센서와 카메라, 5G 네트워크, 클라우드컴퓨팅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우위가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KOTRA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新에너지차 시장 발전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은 정부의 보조금과 탄소저감 정책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기준 약 3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13.9%로 1% 수준인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설정한 친환경차 판매량 목표(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20%)를 1~2년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3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은 기존 완성차기업, 외국기업, 신흥 브랜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같은 경쟁속에서 세계 최대규모 배터리기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유한 나라가 됐다.

중국은 238만5000대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 세계 최대규모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 배터리 교체소도 1192개를 보유하고 있다.

보급이 늘면서 중국 정부는 2023년부터 전기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 이후 보급 확대를 위한 조치는 완성차 생산기업의 의무 생산비율을 설정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또 2035년 신차판매량 중 순수전기차 판매목표를 50%로 제시하고, 2035년 이후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허용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터리와 모터와 같은 부품의 주원료인 망간, 흑연, 네오디뮴 등 원자재 수급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은 원자재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수급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선구매를 통해 재고를 확보하는 등 전면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친환경차가 점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로 모든 기능이 통제되는 차량)로 발전하면서 차량용 센서와 카메라, 5G 네트워크, 클라우드컴퓨팅 등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중국이 산업구조 전환과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중국 시장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위기 대응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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