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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韓신혼부부…내 집 마련 줄었는데, 대출은 늘어

입력 2021-12-09 14:27업데이트 2021-12-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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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년 전보다 6.1% 감소
맞벌이·무자녀 신혼부부 늘었다
서울 아파트. 뉴스1
결혼 1~5년 차 신혼부부 가운데 집을 소유한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었으나, 이들이 보유한 대출잔액은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 없이 빚으로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늘어난 셈이다.

통계청은 9일 ‘2020년 신혼부부 통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는 118만4000쌍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했다.

이들 가운데 맞벌이 부부 비중은 52%로 전년(49.1%)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맞벌이 평균 소득은 7709만 원으로 외벌이 4533만 원의 약 1.7배다. 또 자녀가 없는 부부는 44.5%로 전년(42.5%)보다 2%포인트 늘어났다. 평균 자녀 수는 0.68명으로 0.03명 줄었다.

대출잔액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전년(85.8%) 대비 1.7%포인트 올라 87.5%로 나타났다. 부부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3258만 원이다. 전년도의 1억1208만 원보다 18.3% 많아졌다.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대출은 늘어났으나, ‘내 집’을 가진 신혼부부는 줄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42.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낮다. 신혼부부 10쌍 중 7쌍은 아파트(71.7%)에서 가장 많이 살았다. 이는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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