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SG 위원회 첫 선…5대 프로젝트 ‘5 RE’로 ESG경영 속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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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와 슬로건 소개
5대 프로젝트도 공개…중장기적 계획 수립으로 ESG경영 본격화
“지속가능 경영 정착 위해 ESG경영 공고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 사진=롯데쇼핑 제공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소개하고, 전 사업부가 통합으로 추진해 나갈 ESG 5대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했다.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는 ‘리얼스(RE:EARTH)’다. ESG 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전체의 ESG 캠페인 활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ESG 캠페인 슬로건은 ‘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다.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쇼핑은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 ‘5 RE’도 내놨다. 먼저 첫 번째 프로젝트는 ‘리얼스(RE:EARTH)’다. ‘리얼스’는 롯데쇼핑의 본업인 유통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전체 ESG 캠페인 브랜드명과 동일한 프로젝트 명칭을 사용했다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친환경 상품을 유통시키고 이런 상품들을 모아서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PB나 소싱상품의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네이밍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태양광 설비 설치,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리너지(RE:NERGY)’ △소비자에게 폐기물 감축 활동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리유즈(RE:USE)’ △기존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의 명칭이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심리 건강’이라는 주제를 특화해 ‘종합 치유 공간(Total Healing Zone)’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리조이스(RE:JOICE)’ △ESG 채권 발행 및 펀드 조성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활동 재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ESG 관련 성장 가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함으로써 상생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리바이브(RE:VIVE)’ 등이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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