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새 엔진·스타일 적용한 ‘티록’ 출시… 가격 최대 354만원↓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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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D 충족 EA288 에보 엔진 탑재
질소산화물 배출 80%↓… 토크·반응성 향상
복합연비 7.3% 개선
블랙 루프 ‘투톤 스타일’ 적용
‘비츠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탑재
가격 3245만~3836만 원
11월 프로모션 통해 가격 2900만 원부터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 티록(T-ROC)’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6가지 바디 컬러와 블랙 루프 ‘투톤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편의사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티록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감각 등 매력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수입 콤팩트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모델로 평가받는다.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엔진도 새로워졌다. 티구안에 탑재된 EA288 에보(evo) 디젤 엔진이 티록에도 적용됐다. 트윈도징 기술이 접목된 EA288 에보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이전에 엔진에 비해 80%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기준을 충족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최대토크는 기존 34.7kg.m에서 36.7kg.m으로 향상됐다.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오는 엔진회전수(rpm) 구간은 1750~3000rpm에서 1600~2750rpm으로 낮아졌다. 도심 주행 시 보다 민첩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최고출력은 이전과 동일한 150마력이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SG)가 맞물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05k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6.2km다. 이전에 비해 7.3% 개선된 수치다.

외관은 블랙 루프를 기반으로 투톤 스타일을 적용했다. 블랙 루프는 퓨어 화이트와 화이트 실버, 딥 블랙 펄, 인디엄 그레이, 레버나 블루, 플래시 레드 등 바디 컬러 6종과 조합된다. 사이드미러도 블랙 컬러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프레스티지 트림에 ‘비츠 오디오(BeatsAudio)’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오디오 브랜드 ‘비츠바이드레(Beats by Dre)’ 음향 전문가와 제휴해 티록 만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한다. 8채널 앰프를 기반으로 300와트(W) 출력을 구현했다.

이밖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MIB3)’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되며 계기반 표시 정보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디스커버 미디어’, 한국형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및 제스처 컨트롤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적용됐다.
운전보조장치로는 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를 비롯해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다중충돌방지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파일럿 센서, 피로경고 등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프리미엄 트림부터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파노라마 선루프, 2존 클리마트로닉 에어컨, 비엔나 레더 시트 등이 추가된다.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후방카메라와 전동식 파워트렁크, 18인치 알로이 휠 등이 더해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판매가격은 최대 354만 원 낮춰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2022년형 티록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타일이 3244만5000원(기존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638만8000원(기존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는 3835만9000원(기존 403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2022년형 티록을 구매하면 스타일 모델을 2948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신차 가격에는 5년·15만km 무상 보증과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 총 5회 무상 지원(사고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 최초 1년 기준, 사고 1회 50만 원 한도) 등이 포함된다. 차량 유지·보수와 관련된 비용 부담을 낮추는 서비스로 구성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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