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본격화…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15 17:36수정 2021-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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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재 자회사 ‘에네르마’ 사업 추진
포항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착공식 진행
연간 2만 톤 규모 배터리 처리 능력 확보 목표
오는 2023년 첫 상업생산 계획
GS건설 플랜트 시공 기술 적용… 자동화 설비 구축
15일 포항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GS건설 자회사 에네르마가 친환경 미래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GS건설은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업체다. 에너지(Energy)와 소재(Materials)의 앞 글자(Ener·Ma)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에네르마는 최고의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을 목표로 작년 10월 설립됐다.
15일 포항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신상철 GS건설 신사업부문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철우 경북도시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간 2만 톤(Black Powder 기준) 규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물리적으로 파쇄하고 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블랙파우더, Black Powder) 제조, 습식제련 과정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에네르마는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고 단계적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GS건설이 축적해 온 플랜트 및 환경시설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리사이클링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방지하고 자원 낭비에 대한 해결책으로 GS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의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GS그룹은 올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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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증가, 양극재 수요 증가 등 추세에 발맞춰 추진되는 사업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포항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신상철 GS건설 신사업부문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철우 경북도시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네르마는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및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원재료 다각화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과 재활용, 배터리 소재생산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에 참여하고 관련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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