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중소협력사 자금조달 돕는다…결제대금 7500억 조기 지급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2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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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결제대금 750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2개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 6000여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며, 결제대금은 추석 연휴 전인 내달 10일과 1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결제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거래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간 60억 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21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중소 협력사에게 39 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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