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계란 원인 잡는다”…합동점검반, 계란 유통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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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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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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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치솟고 있는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구성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은 18일 오후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대한양계협회 부산·경남도지회와 계란 유통센터를 방문해 산지 출하가격, 계란 유통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12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합동점검반의 ‘생산-유통-판매’ 전단계 모니터링의 일환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계란 소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원인을 출하·유통 단계에서 살펴보는 데 집중됐다. 17일 기준 계란 한판(30개)의 전국 평균 가격은 6845원으로, 수도권은 6561원인데 비해 비수도권은 6909원이다.

점검반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해당 지역의 양계협회 고시가 결정 과정과 지역 내 계란 수급·유통 현황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했다.

고시가는 개별 양계에서 출하가격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이날 기준 특란 1구의 고시가격은 수도권·충청권·강원권이 180원, 호남권은 184원인 반면 영남권은 192원으로 다소 높다.

점검반은 산란계 사육마릿수 회복에 따른 국내 계란 생산량 증가 추세가 고시가격과 유통가격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계란 가격은 최근 6000원대로 다소 하락했지만 아직까지는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즉각 파악하고,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합동점검 과정에서 담합 정황 등 불공정 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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