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병렬운전 특허기술로 품질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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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아이티

병렬운전 특허기술이 적용된 NEW BETEL.
병렬운전 특허기술이 적용된 NEW BETEL.
㈜크로마아이티는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박윤서 크로마아이티 대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전원 공급 장치”라며 “전원에 장애가 발생하면 공공기관, 주요기업 등에서 복구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UP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UPS는 부하분담 병렬 운전방식으로 구축하고 있지만 병렬운전 구성 UPS간 전위차 및 위상차가 발생하므로 UPS 시스템을 소손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병렬 UPS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크로마아이티의 무정전전원장치는 전위차가 20볼트 이상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에 전혀 문제가 없는 병렬운전 특허 제품이다. 신규 특허 기술인 ‘병렬 운전 시 UPS간 전위 및 위상 보정 편차 범위 확장·제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파생제품들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특허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품질을 검증받았다. 기존 제품 대비 5∼12%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신망을 이용한 UPS 상태 정보 전송 및 원격 감시 제어기술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UPS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주요 거래처로는 국방부, 한국전력,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 수자원공사 등이 있다.

세계 UPS 시장은 올해 기준 약 11조 원 규모로 2024년엔 1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표는 “전원장치의 중요성에 비해 병렬 운전의 문제점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전기 전공자라 할지라도 UPS의 세부 기술은 또 다른 테크놀로지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크로마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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