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덕’ 4월 취업자 65.2만명↑…6년8개월만의 최대 증가

뉴스1 입력 2021-05-12 08:15수정 2021-05-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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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 뉴스1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2000명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 충격이 컸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6년8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4년 8월(67만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또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던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의 고용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을 나타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19.5만명)부터 감소세로 전환, 이후 같은해 4월(-47.6만명), 5월(-39.2만명), 6월(-35.2만명), 7월(-27.7만명), 8월(-27.4만명), 9월(-39.2만명), 10월(-42.1만명), 11월(-27.3만명), 12월(-62.8만명)까지 감소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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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IMF 경제위기 이후 최대인 98만2000만명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2월(-47.3만명)까지 계속되던 감소세는 3월(+31.4만명)에야 반등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4월은 국내 생산확대와 수출 호조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다”면서 “여기에 지난해 4월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취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하락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 감소한 114만7000명,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p) 하락했다. 20, 30대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했지만 50대, 40대, 60대 이상 등 중·장년층 실업률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

정 국장은 20대의 실업률 상승에 대해 “취업이 활발해지면서 청년층 실업률은 오히려 더 늘었다”면서 “특히 지난해의 경우 9급공무원 시험이 연기된반면 올해는 정상적으로 4월에 실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p 상승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5%로 2.6%p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대비 1.0%p 올랐다. 특히 15~19세(2.4%p↑), 20~29세(1.8%p↑), 30~39세(0.2%p↑), 40~49세(0.6%p↑), 50~59세(1.4%p↑), 60세이상(1.5%p↑) 등 전연령 계층에서 상승을 보였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3년3개월만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건설업(+14만1000명)운수 및 창고업(+10만7000명) 등이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컸던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6만1000명이 증가해 14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8만2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세가 계속됐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1년10개월째 감소가 계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72만8000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7만7000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7만9000명, 일용근로자는 3만8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9000명이 각각 줄어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4000명 감소했다. 연로(+8만7000명)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22만7000명), 육아(-11만6000명) 등에서 감소한 덕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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