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DL건설’로 사명 변견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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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이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DL건설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 및 재무제표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DL그룹이 지주사로 출범하면서 그룹 CI 개편에 따라 DL건설로 변경했다. 현재 지주회사인 DL홀딩스를 비롯해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석유화학사인 DL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사명에 모두 ‘DL’을 표기하고 있다.

조남창 DL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부동산 개발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기 위해 디벨로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DL건설은 지난해 7월 1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탄생한 회사다. 2020년 DL건설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5.5% 증가한 1조7346억 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2034억 원이다. 이 중 매출액은 고려개발 상반기 실적이 제외된 수치로 고려개발 상반기 매출액까지 포함하면 약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L건설은 지난해 출범 5개월 만에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정비사업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앞으로 경기도와 지방 중대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여 도시정비 톱 7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주택, 도시정비, 물류, 호텔 등의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수주 다변화를 위한 디벨로퍼 역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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