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쓴 카드값 ‘반토막’…외국인 국내 사용도 절반 ‘뚝’

뉴스1 입력 2021-02-23 12:04수정 2021-02-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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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021.2.4/뉴스1 © News1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전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길이 뚝 끊긴 영향이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값도 마찬가지로 절반가량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103억1000만달러 전년(191억2000만달러)에 비해 46.1% 감소했다. 지난 2012년(94억4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이는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와 달러/원 환율 상승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28만명(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85.1%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49만명으로 전년 대비 20.9% 줄어든 이후 첫 감소다. 연평균 달러/원 환율도 2019년 중 달러당 1165.7원에서 2020년중 1180.1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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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카드 수와 장당 사용금액도 급감했다. 지난해 거주자의 해외 사용카드 수는 4930만3000장으로 전년 대비 31.4%, 장당 사용금액은 209달러로 전년 대비 21.4% 각각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72억1900만달러, 체크카드가 29억92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48.6%, 39.2% 감소했다. 직불카드는 99억달러로 전년 대비 41.0 줄었다.

외국인을 의미하는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실적도 40억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9.1% 감소했다. 2010년 32억9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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