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설립 이래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신일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한 차례 부도를 맞았으나 2011년 지금의 수장인 공윤규 대표가 인수해 정상화했다. 공 대표는 “당시 부도난 회사라 금융권에서의 대출과 보증이 한정적이었고 주택도시보증공사, 건설공제조합 등 금융사의 상품을 이용할 수 없어 어려움이 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하자보증금을 담보 삼아 유동화하는 방법으로 보증서 발급과 대출 실행을 성공했다.
공 대표는 회사 부도 이후 사업에 여러모로 제약이 많았지만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이라는 틈새시장을 기회라고 봤다. 그는 “주택, 건축, 토목, 환경 및 플랜트 등 다양한 영역 가운데 각별히 소규모 주택 재정비 사업에 집중해 특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업계에서 각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부천시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양질의 사업장을 수주하며 2021년 매출은 23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경영방침과 소신을 밝혔다.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현장 환경을 정리 정돈하고 복장 또한 단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마음가짐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자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박범계 장관님 살려주십시오” 평검사가 올린 풍자글
“땅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 지정된 것” LH투기 옹호한 변창흠
[이기홍 칼럼]코로나보다 집요한 정권 포퓰리즘… 퇴치 백신 나올까
정상명-안대희-박영수… ‘윤석열의 사람들’ 관심
춘천 간 이낙연 대표, 얼굴에 계란 테러 봉변[청계천 옆 사진관]
조국 “尹, 표적수사하다 사직” 권경애 “검찰해체하다 사퇴 만들어”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