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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Shopping&]“공간별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입력 2021-01-27 03:00업데이트 2021-1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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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리빙 매장의 새로운 변신 ‘앳홈(at HOME)’
이마트 성남점 엣홈 매장.
이마트가 고객 중심의 매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생활용품 매장 ‘앳홈(at HOME)’이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이마트 강릉점, 월계점을 시작으로 순천점, 춘천점, 자양점, 창원점, 영등포점, 성남점, 서귀포점, 광주점, 양산점, 칠성점, 신도림점, 천안점 등 14개 점포의 생활용품 매장을 리뉴얼하고 ‘앳홈(at HOME)’으로 재탄생시켰다.

작년 리뉴얼을 마친 14개 점포는 리뉴얼 오픈 후 평균 15%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2021년에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귀포, 광주, 순천, 강릉점 등 홈인테리어용품 구매처가 다양하지 않은 지방 점포 위주로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와도 맞물려 고객의 니즈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생활공간별 매장 재구성


앳홈 매장 구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관점에서의 매장’으로, 생활공간별로 상품 진열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공간보다는 상품 특성을 중심으로 진열되어 있었다.

앳홈 매장은 크게 ‘주방&팬트리’ ‘거실&테라스’ ‘침실&욕실’ ‘자동차용품&공구’로 나눠 해당 공간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모아 두었다.

기존에는 욕실 청소 도구와 수건이 각각 청소용품 매장과 수예 매장에 따로 진열되어 있었다면, 이번 리뉴얼로 욕실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함께 모아서 통합 진열했다. 상품의 속성이 아닌 고객의 쓰임새에 맞춘 진열로 ‘고객이 편리한 쇼핑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홈밥, 홈쿡 트렌드에 맞춰 ‘주방&팬트리’ 매장에 가장 공을 들였다. ‘더 키친’으로 별도로 이름을 붙인 공간에 휘슬러, 실리트 등 각종 수입 조리용품과 백화점 판매 식기 브랜드, 와인용품, 홈커피용품 등을 구비해 기존 이마트와 차별화되는 주방용품 토털숍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급증한 ‘와인족’을 공략하기 위해 와인용품 진열 공간을 기존 1m 수준에서 3m까지 대폭 늘렸고, 중고가 와인용품 브랜드와 구색도 확대했다. 또한, 홈베이킹족을 잡기 위해 가공식품 베이킹 믹스를 함께 진열하는 등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더키친’ 매장은 현재 앳홈 창원점, 성남점, 은평점, 세종점 등 13개 점포에 도입했으며, 월평균 10¤20%가 넘게 매출이 증가해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말에 오픈한 이마트 신도림점 앳홈 매장에는 태블릿PC형 카탈로그가 처음으로 도입되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마트 천안점 엣홈 매장.
공간이 한정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많은 상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태블릿PC로 카탈로그를 준비했고,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택배를 통해 고객 집으로 바로 배송해 주는 프로세스다. 특히, 백화점 전용 라인의 상품과 미입점 소품류를 다양하게 구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공간 중심의 상품 진열과 더불어 리빙 매장 곳곳에 특화 매장과 리빙 브랜드숍을 구성했다. 매장 입구에는 다양한 화분과 꽃을 품은 가든 특화 매장 ‘프레시 가든’을 배치했다. 가든용품은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19를 겪으며 홈인테리어의 주요한 요소로 떠올라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이다. 이마트는 전략적으로 앳홈 매장 입구에 가든 특화존을 배치해 화사한 분위기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분위기 있는 쇼핑 공간을 조성했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리빙 브랜드도 운영한다. 가구 전문 브랜드 데코라인과 침구 브랜드 로렌데코, H메종, 도아드림, 세라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앳홈 매장은 상품 진열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구성과 집기 배치, 매장 사이니지에도 고객 관점을 반영했다. 우드와 베이지 톤이 강조된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리빙 매장의 주 고객인 여성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중앙 쪽 집기는 낮게, 벽 쪽 집기는 높게 계단식으로 배치해 고객이 시야를 확보하면서 더욱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곳곳에 상품 사용 방법과 쇼핑 가이드를 배치해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1월 말 이마트 제주점에도 앳홈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올해 20¤25개점을 리뉴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조미나 리빙 담당은 “앳홈 매장 리뉴얼로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해 오프라인 마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고객이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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