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국서 민간아파트 40만채 쏟아진다

  • 동아일보

5년 평균 분양실적보다 10만채↑
이달 4만4957채로 물량 가장 많아

새해 전국에서 약 40만 채의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 평균 분양 실적보다 약 10만 채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채의 민간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분양 실적(28만6071채) 대비 10만 채 이상 많은 수치다.

월별로는 1월(4만4957채)에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몰릴 예정이다. 통상 1월은 분양 비수기로 통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 분양을 미룬 단지들의 사업 일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11만3374채 △2분기 7만510채 △3분기 8만3094채 △4분기 4만7224채 △미정 7만6652채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만6651채, 지방 18만4203채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의 예정 물량이 11만2134채로 압도적으로 많고 △인천 4만9795채 △서울 4만4722채 수준이다. 지방에선 대구가 3만1103채로 가장 물량이 많고 △부산 2만5817채 △충남 1만9460채 △대전 1만9401채 등의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20년 분양 시장은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며 열기가 뜨거웠다”며 “내년에도 풍부한 유동성과 신축 아파트 선호도 등으로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민간아파트#40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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