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대학교서 운영 참여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안전 관리
학생 취향 반영한 메뉴로 호평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에 선정된 순천향대의 식당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14개 대학교 중 운영 성과가 뛰어난 5개교를 선정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1000원만 지불하면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90만5000여 명(올해는 12만여 명)의 대학생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해왔다.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순천향대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식당 출입구에 얼굴 인식 열 감지기를 운영하고 모바일 자가 문진 QR코드 인식 후 출입 허용,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식사환경을 조성했다.
또 교내 식당 4곳에서 백반, 덮밥뿐 아니라 쌀로 만든 빵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 메뉴까지 제공하는 등 학생 취향을 고려한 식단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쌀을 이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지역의 소규모 농가들로부터 식재료를 구매하는 등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았다.
‘2020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온라인 시상식 모습.최우수상(농정원장상)은 인천대, 포항공대, 부산대, 한국폴리텍대(홍성캠퍼스)가 수상했으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 점과 지역 및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메뉴 제공으로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인 점에 대해 호평을 얻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선정대학은 28개교였으나 온라인 수업, 비대면 등교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한 14개교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특히 재난대응의 적정성과 천원의 아침밥 메뉴 개발의 적절성·다양성·충실성 등 사업 추진의 우수성과 사업성과·사업 효과 확산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해 선정했다.
식생활, 식품·영양 분야 및 홍보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등교와 식당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사업성과를 잘 달성했다”며 “향후 사업이 지속돼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끼고 건강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최근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사업 지원 대상을 대학생에서 20∼30대 청년까지 확대하여 아침밥을 지원하는 ‘2030 편의점 연계 아침밥 지원 캠페인’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였다.
편의점 연계 아침밥 지원 행사는 약 2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약 2500명에게 오전 시간(7시∼10시 30분)에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을 방문하면 쌀 간편식인 김밥과 도시락을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특히 대학교 교내 식당에서만 운영을 하던 아침밥 지원 사업을 편의점으로 장소를 확대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시간 부족 등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20∼30대에게 호평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아침밥 지원 사업을 통해 20∼30대에게 쌀 중심의 아침식사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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