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증명서 담은 ‘카카오톡 지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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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인증서 대신 지갑내 인증서 활용
내년 QR체크인-기술자격증 등 확대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더 보기’ 탭에서 생성할 수 있다.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면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 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공동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중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정부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하고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 ‘국민신문고’,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카톡 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 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다만 출시 첫날인 16일 일부 기기에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 생성 페이지에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고 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카카오톡 지갑#신분증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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