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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차관, 도곡 삼익 16.9억에 판다…서초래미안 ‘보유’
뉴스1
업데이트
2020-12-04 16:16
2020년 12월 4일 16시 16분
입력
2020-12-04 16:14
2020년 12월 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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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2주택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익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4일 부동산 업계와 강남구 일대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이 차관은 배우자 명의로 보유중인 강남구 삼익아파트(전용 104.01㎡)와 실거주 중인 서초구 래미안아파트(전용 126.31㎡) 중 삼익아파트를 처분한다.
이 차관은 지난 3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이 1일 사의를 표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후속 인사로 2일 내정하면서다.
그러나 이 차관은 다주택자임이 드러나 청와대가 내세운 고위공직자 1주택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매각 의사를 확인했다”며 인사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수습했다.
이 차관이 내놓은 매물의 가격은 16억9000만원이다. 최근 실거래가가 17억원을 웃도는 것에 비하면 다소 저렴하게 내놓았다. 해당 주택의 월세 계약이 2022년 2월까지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삼익 아파트를 지난 2016년 2월 구매했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른 당시 매매가는 8억4000만원이다. 서초래미안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지난 4년간 해당 아파트는 월세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월세 거래된 같은 아파트 11층은 보증금 3억원에 임대료는 월 80만원이었다. 이 차관이 해당 주택을 구매했던 시기 공개된 같은 층 실거래가는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료 90만원이다.
이 차관이 지난 4월 관보에 임대보증금으로 1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밝힌 만큼, 업계에서는 월 임대료 수익이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차관이 삼익아파트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실거주하던 서초래미안 아파트는 계속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해당 아파트 고층에 실거주하며 같은 면적 저층(3층)의 지난달 23일 실거래가는 25억원이었다.
이 차관은 지난 4월 법무부 법무실장 퇴직 당시 관보에 서초동 래미안 아파트를 15억 2400만원, 도곡동 삼익아파트를 10억 3600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한편 삼익아파트는 1983년에 지어진 2동 247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도곡현대아이파크, 매봉산과 맞닿아있다. 남부순환로 접근이 용이하고 동서로 도보 10분 거리에 한티역과 양재역이 있다.
특히 삼익아파트는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돼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다. 재건축 예상 가구수는 369가구, 용적률은 177% 정도다.
인근 도보 3분거리에 논란 끝에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보유한 도곡동 한신아파트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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