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계열사 3곳 ESG평가 A+ 등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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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 노력 인정받아”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그룹 계열사 세 곳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효성은 KCGS 조사 대상 기업 760곳 중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고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6개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효성 계열사 세 곳이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효성과 효성중공업㈜은 한 단계 아래의 A등급을 받았다. KCGS는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로, 매년 상장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다. 효성은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2018년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환경안전보건(EHS)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 경영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 점, 사업보고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등을 공개하며 소통한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효성#esg평가#a+ 등급#지배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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