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도입하면서 구성원들의 출근 시간은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이다.
근태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시프티는 약 5000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평균 근무 시간 및 출퇴근 시간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1월부터 8월 18일까지의 평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시프티 조사에 따르면 휴게시간을 포함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 49분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5분 단축됐다. 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9시 7분,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45분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출근시간은 약 3분 늦춰졌고, 퇴근시간은 23분가량 앞당겨졌다.
시프티 관계자는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같은 비대면 근무 제도와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생긴 변화”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도 더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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