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계 최초 ‘IoT 재고관리 시스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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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LS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종 위기 속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최근 사내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강조한 바 있다.

LS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지원관리(ERP) 등 그룹의 중요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향후 5년간 수백억 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기술로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정보기술(IT) 환경이 적용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은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는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충북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LS니꼬동제련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코로나극복에나선기업들#기업#코로나#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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