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면접 도입…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

  • 동아일보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3월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근무형태 변화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채용 및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인재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1∼6월)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받는 그룹면접 방식을 선보인 것이다.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전용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끊김 등이 발생할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

SK이노베이션도 3월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하고 있다. 지원자는 자택 등에서 간편하게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7∼12월) 도입했던 구직자 질문 답변 ‘챗봇’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SK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방침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올해 2월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2차 확산 이후에도 대부분 관계사들이 유연근무체제를 도입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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