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태블릿”…삼성의 야심작 ‘갤럭시 Z폴드2’, 내달 1일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9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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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밤11시, 삼성전자 뉴스룸·홈페이지서 생중계
화면 커지고 노치 제거…초박막강화유리 적용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폴드2’가 오는 9월 1일 언팩을 통해 베일을 완전히 벗는다.

28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밤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행사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신제품에 적용 중인 대표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구릿빛)를 입은 갤럭시 Z폴드2가 열리면서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발산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번 언팩 파트2에서는 ‘갤럭시 Z 폴드2’의 세부 사양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 언팩 행사 말미에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을 9월 초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Z 폴드2’는 전작보다 화면이 커지고 두께는 얇아진다. 화면을 펼쳤을 때 7.6인치로 전작보다 0.3인치 늘어났다. 거의 소형 태블릿에 견줄만한 크기다.

특히 메인 화면에 화면 위쪽을 가리던 ‘노치’가 사라져 한층 깔끔해졌다.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절반으로 접었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4.6인치)보다 커진 6.2인치다. 접었을 때는 상반기 출시된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0’와 같은 크기여서 활용도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약한 플라스틱 재질 대신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칩셋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로 향상됐다.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화면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볼 수 있어서 고사양의 게임 등을 할 때 유용하다.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경첩)가 갤럭시Z 폴드2에도 적용됐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펼쳐 세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두 개의 캠이 위치한 구조다. 기기를 펴면 경첩이 본체 안으로 접혀 들어가 기기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거나 펼칠 수 있다.

기기 후면에는 인덕션 모형 안에 카메라 3개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2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 또는 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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