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성장률 0.1% 목표 달성 쉽지 않아…방역이 먼저”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7일 10시 46분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해 성장률과 관련해 “6월 초 발표한 0.1%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도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금년 0.1%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당시에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국내총생산(GDP) 실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반등 속도 지연 가능성 등을 감지할 때 당초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 성공이 경제 회복의 대전제이기 때문에 방역에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야 한다”며 “시나리오별로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주요 지표 모니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전망한 -0.2%에서 -1.3%로 대폭 내려 잡으면서 국내 경제는 올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