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5일 17시 41분


대한항공은 25일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기내식기판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대금은 9906억 원이며, 한앤컴퍼니가 설립할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향후 자사의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의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서비스 수준 확보를 위해 신설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까지 약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거래종결일 전 신설법인과 기내식 공급계약 및 기내면세품 판매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7일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 실사 및 협의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대한항공과 한앤컴퍼니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긴밀히 상호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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