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더 크고 중요한 도전을 맞이할 것입니다.”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진)이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회 삼성보안기술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승 소장은 “삼성전자는 당면한 여러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지 기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윤리와 인간의 권리, 사회적 이상까지 고려하면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삼성리서치를 이끌고 있는 승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첫 영입 사례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그는 삼성전자의 15개 연구개발(R&D)센터, 7개 AI센터의 연구를 총괄하며 미래 신기술 및 융·복합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날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삼성보안기술포럼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보안 기술 분야의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