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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품귀 심화…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
뉴시스
입력
2020-08-18 11:53
2020년 8월 18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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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수급지수 107.5…2016년 10월 이후 최고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 품귀현상 심화
서울 전세매물 2만8822건, 7월말 대비 26% 감소
"가을 이사철 전세난 가중"…매매가 불안 전망도
정부가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책들을 내놓은 이후 오히려 전세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사 수요가 몰리는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어 전세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17일 107.7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의 경우 120.0으로 2016년 1월 25일(120.6) 이후 가장 높았다. 수급동향은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를,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를 뜻한다.
지방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8.7로 기준치(100) 아래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5월 11일(87.8) 이후 매주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한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 등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8822건으로 지난달 29일(3만9193건)보다 26.5% 감소했다.
특히 서울 은평구(-42.4%), 중랑구(-35.3%), 양천구(-33.3%) 등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세 계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2+2년)으로 늘리고 전세금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들어갔다.
이후 전세 매물이 급격힌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 대비 수억원을 높여 부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발표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4% 올라 지난해 7월 1주이래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지난주(0.17%)보다 축소됐지만 여전히 0.1%가 넘는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센터피스 전용 59㎡의 경우 한 달 전 5억7000만~6억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6억~6억3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전셋값 오름세도 이어지면서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9~10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더 가중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데 물건이 많지 않아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전세 매물 부족으로 휴가철에도 전셋값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라며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본격 이사 시즌에 접어들면 전세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세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매매가격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물건이 많이 부족한데 전세값도 많이 오른 상황이라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면 매매가격 하락 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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