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작년 동기比 11.4%↑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관련 신산업의 성장세로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은 6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359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1.4% 늘었다.
SK텔레콤이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하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4월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와의 합병이 완료되면서 매출이 1년 전 전보다 16.2% 늘었다.
SK텔레콤의 무선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2조9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투자가 늘었지만 5G 가입자가 늘어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그동안 지출이 컸던 마케팅 관련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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