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해외 직구 광풍’ 7월 100억달러 첫 돌파…테슬라 1위

뉴스1 입력 2020-08-02 07:25수정 2020-08-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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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동학개미의 해외 주식 ‘직구’ 규모가 100억달러(약 1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미국 테슬라가 매수금액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매수 상위 6위에 올랐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7월 한달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수대금은 104억7400만달러(약 12조3614억원)를 기록했다. 월간 해외주식 매수 대금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매수금액(217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동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직구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 통계 수치는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외화증권 규모로 대부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로 추정된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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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매수 규모가 85억8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만 미국 주식 매수 비중은 지난 6월 약 91%에서 82%로 약 9%p 줄었다.

홍콩과 중국을 통한 중국 주식 매수 비중은 6%에서 15%로 급증했다. 홍콩 증시 결제 규모는 지난달(429만달러)의 3배 수준인 12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홍콩 증시 결제 규모가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증시 결제 규모도 3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주당 1600달러선까지 치솟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테슬라 매수 결제 규모는 18억5200만달러로 전체 미국 주식 결제 규모의 약 20%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5억1760만달러), 애플(4억5033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억6898만달러), 니콜라(2억8372만달러) 순이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에 대한 매수 결제 규모는 2억4468만달러로 전체 해외 주식 매수 중 6번째로 많았다. 이는 SMIC가 이달 중순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9524만달러), 텐센트(7516만달러), 핑안굿닥터(7469만달러) 등도 국내 투자자들이 담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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