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도 오르면 ‘얼음컵’ 3만 개 더 팔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1일 05시 45분


GS25의 ‘유어스빅볼아이스컵’. 사진제공|GS25
GS25의 ‘유어스빅볼아이스컵’. 사진제공|GS25
편의점업계 벌써 ‘얼음 전쟁’
야구공 크기 이색얼음 출시
청포도 등 과일맛 새 트렌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에 얼음 전쟁이 발발했다.

GS25의 5월 1∼25일 얼음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얼음컵 3만 개가 더 팔렸고, 240g의 빅사이즈가 185g 일반컵 보다 많이 팔렸다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가 내놓은 승부수는 이색 얼음이다. GS25는 ‘유어스빅볼아이스컵’을 출시했다. 야구공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지름 70mm 얼음 한 개가 투명 컵에 담긴 제품이다. 23도 상온에서 완전히 녹는 데까지 일반 얼음컵보다 70분이 더 걸린다. 진하게 즐기는 음료, 하이볼, 위스키 등을 오랜 시간 차갑게 유지해준다.

CU는 청포도, 수박, 깔라만시 맛 얼음이 담긴 과일 컵얼음을 선보였다. 과즙을 함유한 얼음이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소주, 사이다, 탄산수 등을 부어 먹으면 된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 송경화 CU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초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된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얼음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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