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볼보… ‘S레인지 세단’의 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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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기존 SUV 판매서 한발 더 나아가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 주력… 역동적 럭셔리 브랜드 재입증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4318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이후 판매가 늘고 있는 볼보의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의 주행 모습.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이후 판매가 늘고 있는 볼보의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의 주행 모습.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지난해 국내에서 ‘1만 대 클럽’에 가입하며 수입 자동차 시장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고 있는 볼보가 지난달에 작년보다 23% 증가한 1128대를 판매해 상승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의 세단 모델을 일컫는 ‘S레인지 세단’이 힘을 발휘하면서 기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올 1∼4월 국내 누적 판매 집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난 431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이 주력 모델로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을 다시 입증한 것이다.

S60과 플래그십 대형 세단 S90을 포함하는 ‘S레인지 세단’은 이 기간 지난해에 비해 192%나 증가한 1362대가 팔렸다. 볼보코리아 측은 S레인지 세단의 강점으로 역동적인 주행 퍼포먼스와 뛰어난 감성품질, 인체 공학적 인테리어, 최고급 안전 편의사양 기본 제공 등을 꼽고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S90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강조한 내부 인테리어.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S90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강조한 내부 인테리어.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S레인지에 탑재된 직렬 4기통 터보차저 T5 드라이브―E 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 토크 35.7kg·m을 내면서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세련된 주행 감각을 자랑한다. 2.0L 4기통 구조로 가변식 밸브 시스템, 연소제어 시스템, 내부 마찰을 통해 출력 손실을 줄여주는 기술 등 다양한 고도화된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에코(ECO), 컴포트(Comfort), 다이내믹(Dynamic), 개인설정(Individual) 등 4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실렉터와 다이내믹 섀시가 기본 장착된 점도 주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용자 중심의 혁신 기술과 최고급 편의사양을 통해 완성한 ‘스웨디시 럭셔리’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특히 인스크립션 이상의 등급에서는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인 바우어스&윌킨스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충실히 반영한 안전 관련 옵션 역시 S레인지의 강점이다. 전 트림에 최고급 안전옵션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특히 기존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방향 조종 기능을 추가한 ‘파일럿 어시스트 Ⅱ’는 고속도로 같은 장거리 주행 상황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는 전방 상황을 모니터링해 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한다. 이외에도 충돌회피 지원 기능,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으로 뛰어난 안전사양을 완성했다. 볼보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km의 보증 서비스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볼보의 S레인지는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과 뛰어난 편의·안전 사양 등을 통해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볼보#s60#s90#s레인지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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