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휴업 31일까지 연장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23 03:00수정 2020-03-2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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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코로나 확진-수요 감소 영향
세계 車시장 올해 2.5~4.3% 줄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8일(현지 시간) 생산을 중단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이달 말까지 공장을 닫기로 했다.

현대차는 22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31일까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3000명가량의 직원에게는 적정한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생산 중단은 엔진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당초 현대차는 방역 활동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사회 우려 등을 감안해 휴업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앨라배마 공장의 차량 생산량은 약 1만 대 줄어든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앞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을 공급받고 있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도 이번 휴업 연장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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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 전망치는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무디스는 ―0.9%에서 ―2.5%로, LMC오토모티브는 판매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4.3%로 바꿨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현대자동차#미국 공장 휴업#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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