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GR인증 획득, 환경유해물질 저감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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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산업개발

최유승 대표
최유승 대표
최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확대기조와 맞물려 고속도로 등 인프라 사업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에 맞춰지면서 친환경 산업에까지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아스콘 제조업체 ㈜윤성산업개발은 중온아스콘을 주력제품으로 선정해 생산 및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성산업개발이 생산하는 중온아스콘은 신재를 활용한 중온아스콘과 노후화된 폐아스콘을 활용한 순환 중온아스콘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순환 중온아스콘은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인 GR인증을 전국에서 최초로 획득한 제품이기도 하다.

중온아스콘은 기존 가열아스콘보다 30도 낮은 온도에서 생산과 시공이 이뤄져 에너지가 절감되고 환경유해물질이 저감되는 것이 장점이다.

최유승 대표는 “연구에 따르면 중온아스콘은 가열아스콘에 비해 환경유해물질 배출량이 최대 33% 저감되고, 연료 소비량에서는 약 25∼32%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가열아스콘보다 교통개방 2.5시간이 단축돼 시공비 및 교통 혼잡비용 절감과 작업 공간의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온 및 순환중온아스콘은 기존 가열아스콘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 대표는 “아스콘 제조, 시공 과정에서 환경유해물질이 나온다는 몇몇 언론의 과대보도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현행법에 따르면 환경유해물질 저감설비가 아닌 환경유해물질 제거시설을 준비해야 하는데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설비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성산업개발은 중온아스콘의 장점인 환경유해물질 저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최근 순환 중온 아스콘이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되고 중온아스콘을 친환경 도로포장으로 선정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는 점에 희망이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실히 사업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중소벤처#경영#윤성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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