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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훈식 “LH 업무용차량 150대 초과운영…월 1억2000만원 낭비”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4 10:35
2019년 10월 4일 10시 35분
입력
2019-10-04 10:35
2019년 10월 4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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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용 차량을 규정보다 초과 운영해 매월 1억2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 받은 내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LH 업무용 차량은 총 799대다. 행정안전부 ‘공용차량 관리규정’과 LH ‘차량관리 및 운영기준’에 따른 차량 정수 649대보다 150대 많다.
LH가 통상적으로 임차하는 9인승 승합차량 기준으로 150대 차량을 임차하는 데에는 매월 1억2150만원이 추가로 든다.
특히 LH는 구입 또는 임차한 업무용 차량 일부는 주 평균 1회 이하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지난해에만 총 100대로 전체 업무용 차량의 12.5%에 달한다.
2015년 12월 4150만원에 사들인 쏘울, 월 78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있는 그랜저 등 8대는 단 한 차례도 운행하지 않았다. 이 중 임차한 6대의 월 임차료 433만원도 허투루 나가고 있는 셈이다.
LH는 업무용차량 배정 기준을 재검토해 차량 정수를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불필요한 것은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 이후에도 차량 25대를 추가로 임차했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LH는 130조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는 곳”이라며 “업무차량의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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