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분더샵, 英 ‘왕실 백화점’ 입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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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러즈’에 K패션 첫 컬렉션 매장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 입점한 분더샵 컬렉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 입점한 분더샵 컬렉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영국 최고급 백화점 해러즈에 정식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해러즈에 분더샵 컬렉션 매장을 열고 양털 코트, 캐시미어 니트, 가죽 치마 등 1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만 구성된 2층에서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과 경쟁하게 됐다.

1849년 설립돼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인 해러즈는 입점만으로 명품 브랜드 반열에 들 수 있는 곳이다. 부유층 고객이 많아 ‘영국 왕실 백화점’으로 불리고, 글로벌 데이터 등 각종 시장조사기관이 전 세계 5대 백화점으로 꼽는다.

분더샵 컬렉션은 2017년 해외 진출 이후 미국 바니스 뉴욕,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 등 최고급 백화점에 잇따라 매장을 열었다. 다음 달에는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동부 지역 매장에도 입점한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해외 사업 초창기엔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입점을 제안했지만, 불과 3년 만에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먼저 찾는 브랜드가 됐다”면서 “K패션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신세계백화점#분더샵 컬렉션#해러즈#영국 왕실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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