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비, 내달부터 3.79% 인상…85㎡기준 월 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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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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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News1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News1
한국지역난방공사가 6년만에 지역난방 열요금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올 4월 검토했던 7.2%의 절반 수준인 3.79% 정도로, 전용면적 85㎡기준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가 월평균 1800원 정도 오르는 셈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8월부터 지역난방 열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3.7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난방공사는 도시가스요금 인상, 과거 연료비와 요금 간의 차이 조정 완료에 따른 요금 정상화와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연료비 인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2013년 7월에 4.9% 인상후 6년만이다. 난방공사는 올 4월 연료비와 소비자요금 간 차액을 정산하는 ‘연료비 정산제’에 따라 난방요금 적정 인상률 적용, 한국에너지공단에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당초 7.2% 수준의 인상과 함께 7월부터 인상 요금 적용이 점쳐졌지만 개별소비세와 수입부과금 하향 조정에 따른 인하 요인을 적용, 절반 수준의 인상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정으로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세대의 월평균 난방 요금이 약 1800원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과 온수를 대단위 지역 아파트, 업무용건물, 공공기관 등에 일괄공급하고 있다. 공급 대상은 파주, 고양, 상암, 여의도, 반포, 이촌, 강남, 서초, 송파, 분당, 판교, 용인, 수원, 화성, 청주, 대구, 양산, 김해 등 18개 지역, 157만6000여가구이다.

난방 요금이 오르면 열병합발전소의 열과 온수를 공급받는 이들 지역 아파트 157만가구가 영향을 받게 된다. 해당 지역 공공기관도 민간 아파트와 인상률은 다르지만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

난방공사는 그간 추진한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해 열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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