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테크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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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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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 ‘네이버페이’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분사는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분할 전·후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네이버 측은 분사에 대해 “금융 사업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핵심 역량을 융합해 ‘테크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금액과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네이버페이는 결제 편의성을 높여 테크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결제자 수가 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법인은 이런 경험을 금융 영역으로 연결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는 걸 목표로 삼는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한다. 최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삼성SDS를 거쳐 2000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서는 서비스본부장, 서비스기술담당이사(CTO), 서비스관리센터장, 서비스정책센터장, 비즈니스 총괄 등을 역임했다.

신규법인은 오는 9월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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