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복수의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달 11일 열린 인재육성위원회 정기회의에서 SK 주요 계열사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인사제도 혁신안’을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총 8500명을 선발하던 기존 공채 방식이 원하는 인재를 원하는 때 뽑을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의식이 컸다”며 “수시채용으로 채용 시스템을 전환하되 취업준비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2,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dong@donga.com·허동준 기자